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무해한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최근 일부 건강 옹호 단체들은 디카페인 과정에서 사용되는 특정 화학 물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틸렌클로라이드라는 화학 물질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되었습니다.
1) 메틸렌클로라이드와 디카페인 커피
메틸렌클로라이드는 특정 산업 공정에서 사용되는 무색의 액체로, 페인트 스트리핑, 의약품 제조, 금속 세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화학 물질은 국립보건원의 국가독성학 프로그램, 환경보호청,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환경보호기금의 화학정책 수석 책임자인 마리아 도아 박사는 메틸렌클로라이드가 암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 독성, 신경학적 영향, 심지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메틸렌클로라이드의 독성에 대한 정보가 더 많아졌으며, 이를 고려하여 FDA가 현재의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메틸렌클로라이드의 사용과 안전성 논란
메틸렌클로라이드는 커피 원두의 디카페인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FDA는 이 화학 물질의 잔류량이 설정된 제한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노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FDA 대변인은 메틸렌클로라이드가 커피 원두의 디카페인과 같은 식품 가공에 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지만, 잔류량 제한을 설정하여 소비를 안전하게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미 커피 협회(NCA)의 회장이자 CEO인 윌리엄 머레이는 메틸렌클로라이드를 사용하는 유러피안 메소드 디카페인을 금지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유러피안 메소드 디카페인이 다중 암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독립적인 과학적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디카페인 커피의 대안과 소비자 조언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회사들은 대체 방법을 채택하거나 메틸렌클로라이드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세 가지 디카페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 고압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 담긴 액체 이산화탄소를 사용하여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 스위스 워터 과정. 따뜻한 물에 담가서 원두의 카페인을 제거하고, 활성탄 필터를 통해 카페인 분자를 잡는 방법입니다.
셋째, 직접 접촉 방법. 즉, 고온에서 쪄서 세척하는 방식입니다.
청원서에 따르면, 소비자 제품에 숨겨진 산업 및 환경 오염 물질을 검사하는 기관인 클린 라벨 프로젝트는 검사한 17개 브랜드의 커피 중 7개 브랜드에서 메틸렌클로라이드를 검출했습니다. 그러나 NCA는 발견된 메틸렌클로라이드의 수치가 FDA의 안전 한도 이하였으며, 대부분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4) 전문가들의 의견
등록 영양사이자 테네시의 개인 병원인 뉴트리션 인사이트의 소유자인 모니크 리차드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더 큰 음료를 소비하고 있지만, 커피의 잔류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규명한 연구는 부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확실히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통제 가능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차드는 디카페인 커피의 대안으로 치커리 뿌리, 무화과와 보리, 민들레 뿌리, 버섯 영약, 카카오, 루이보스, 예르바 마테 등 다양한 음료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카페인을 피하면서도 다양한 맛과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디카페인 커피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메틸렌클로라이드와 같은 화학 물질의 사용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FDA는 현재 청원서를 검토 중이며, 소비자들은 잠재적인 메틸렌클로라이드 노출을 피하기 위해 무용제, 스위스 워터 가공 또는 인증된 유기농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 소비와 관련된 건강 문제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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